동파육

카테고리 없음 2014. 4. 30. 11:52

 
남편이 일년에 한 번 있는 보나스를 받아오는 날이어서 삼겹살 한 덩어리 사다가 동파육을 만들었습니다. 
울남편은 해물보다는 고기를 좋아라 하거든요.  매일 직장나가기도 힘들텐데 목돈을 갖다주니 
이뻐해줘야지요~^^ 

이 동파육은 정신우씨의 최근 요리책에서 얻은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맛이 좋더군요. 
일반적으로 82쿡에서 많이 해 오던 조리는 듯한 레시피에서 찌는 레시피로 정석을 보여주대요. 

재료: 삼겹살 400그램, 마늘 3쪽, 생강 1톨, 대파 1뿌리, 통후추 6알, 월계수잎 2장, 팔각 2개, 간장 1큰술, 
      꿀 2큰술, 청주 2큰술, 녹말물 1/2컵, 식용유 적당량 

양념장: 간장 3큰술, 청주 3큰술, 굴소스 1큰술, 치킨파우더 1큰술, 참기름, 노두유 1큰술, 설탕, 후춧가루 조금씩, 물 2컵 



1. 삼겹살을 명주실로 묶는다. 

2. 냄비에 물을 넉넉이 붓고 대파, 통후추, 월계수잎을 넣어 살이 부드러워질때까지 삶는다. 

3. 삶은 삼겹살을 명주실을 풀어 꿀을 발라 색을 입힌뒤 청주를 뿌려 20분간 누린내를 없앤다. 

4. 생강을 편으로 썬다. 

5. 냄비에 양념장재료를 넣고 분량대로 넣고 살짝 끓인다. 

6.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삼겹살을 넣어 겉이 노릇해지도록 지진다. 

7. 튀긴 삼겹살을 두툼하게 썰어 볼에 담고 5의 양념장 절반과 간장, 마늘, 생강, 팔각을 넣어 40분 정도 재워놓는다. 

8. 7의 삼겹살과 양념을 찜통에 넣고 남겨준 양념장을 부어 2시간동안 찐 뒤, 위에 뜨는 기름기를 걷어내고 고기만 건져 그릇에 담는다. 

9. 다른 팬에 8의 양념국물을 1컵 붓고 바짝 졸인 뒤 녹말물로 농도를 맞춘다. (간을 보세요.) 

10. 고기를 담은 그릇에 국물을 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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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심 울나라 수육같은 쫄깃한 느낌의 동파육이 아닌 중국본토의 입에서 흐들흐들하게 녹아내리는 
듯한 동파육이 됩니다.   여러가지 레시피를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 정신우씨의 책에서 한 번 해 봤습니다.  이 요리책... 혜경샘 책들 다음으로 최근에 나온 요리책 들 중 강추메뉴를 여러 개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정신우씨랑 아무 관계 없는 것 아시죠? ^^)

Posted by 달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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