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1ℓ를 기준으로 일년에 두번 정도 만드는 맛간장.
우리집과 친정어머니, 그리고 쌍둥이네까지 같이 먹으니 예전보다는 자주 만들게 되는데 그때마다 미세하게 레시피가 달라진다.
그리고...뭔가를 넣은후 부터 약간 발효가 일어나는 것 같은데...그게 뭔지...
그래서 오늘 저녁에 만든 맛간장은 레시피를 기록하기로...
재료
채소육수 재료: 물 1ℓ, 양파 큰거 1개, 다시마 신용카드 2장 정도 분량, 통후추 1작은술, 마늘 1통, 마른 표고 2장
맛간장 재료: 간장 1ℓ, 조선 간장 0.5ℓ, 채소육수 0.5ℓ, 참치액 0.5ℓ, 술(매실주+청주) 0.75ℓ, 설탕 1㎏, 사과 1개, 레몬 1개
만들기
1. 채소 육수 재료를 모두 넣고 20분 정도 끓여, 물의 양이 절반이 되게 한다.
2. 끓인 육수는 반나절 정도 놔둬서 채소의 맛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한다.
3. 맛간장 재료 중 사과와 레몬은 제외한 모든 재료를 속이 깊은 곰솥에 넣고 우르르 끓인다.
4.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씻은 레몬과 사과를 썰어둔다.
5. 3이 우르르 끓고 나면 불을 끄고 레몬과 사과를 넣은 후 뚜껑을 덮어서 시원한 곳에 반나절 정도 둔다.
그동안은 그냥 물을 붓거나 아니면 간장을 끓일때 표고나 마른고추, 다시마 등등을 넣고 끓여줬는데, 이번에 채소 육수를 만들어봤다.
더 맛있으려는지...더 맛있게 된다면 이런 수고쯤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