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파이

카테고리 없음 2014. 4. 30. 17:25

어릴적 세자매에게 오마니께서 종종 만들어주시던 사과파이를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클럽에 레시피 방에 처음으로 올렸던 레시피인데, 다시 나누고 싶네요.

   

사실은 예전 클럽의 이벤트방에 올리고 싶었던 레시피가 레시피였는데,

너무 복잡해서 좀더 간단한 레시피를 올렸었지요. 때도 사과케익...헤헤헤

   

세자매 폭탄부엌을 만들어도 카스테라랑 롤케익, 쿠키 하루 종일 신나게 구워주시고,

재봉틀 앞에서 이쁜 천에 시침핀 꽂아 동그란 바이어스 칼라에 퍼프소매 원피스도

만들어주시던 우리 엄마가, 세꼬마를 붙잡고 바쁜 시간을 어떻게 쪼개어 쓰셨나

싶어요.

   

집안에 향긋한 사과파이 냄새가 나도록 파이를 구우면서 오마니 생각이 나네요.

   

   

   mama made sourcream apple crumble pie

   

   

21cm 파이틀

   

filling

달걀 2

설탕 80g

박력분 50g

소금 1/4ts_가염버터일 경우 생략.

사워크림3/4_없으실 경우 덴마크 플레인 요구르트를 쓰시면 됩니다.

사과 1

레몬즙 1Ts

레몬껍질 1ts_시나몬 파우더를 넣으실 거면 굳이 레몬즙을 넣지 않으셔도 같습니다.

건포도 혹은 크렌베리 1/3

옵션_시나몬 파우더 1/2ts

   

crumble

박력분 50g

설탕과 버터 35g

   

차가운 버터를 팥알만한 크기로 깍뚝 썰기해서 박력분과 설탕에 대충 훌훌 섞어주고,

파이에 얹을 때까지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pie sheet

박력분 150g

달걀 반개

차가운 2~3Ts

무염버터 120g

소금 1/2ts

   

1. 박력분과 소금을 함께 산처럼 쌓이도록 체에 치고 이위에 차가운 버터를 팥알만큼 잘게 깍뚝 썰어 섞습니다.

녹지 않도록 재빨리. 더울 가루분도 차갑게 해서 쓰시면 좋아요. 파이시트의 레이어를 살리면서 바삭바삭하게 있습니다.

2. 산처럼 쌓은 가루분 가운데를 파고 냉수와 섞은 달걀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포크로 조금씩 섞습니다.

3. 그런다음, 스크래퍼로 섞어 덩어리를 지어 버터가 녹지 않았을 , 냉장고에서 2~3시간 휴지를 시밉니다.

4. 휴지된 반죽을 꺼내어, 10 정도 기다렸다가, 강력분을 반죽할 곳에 뿌리고 밀대를 가볍게 굴리면서 밀어요.

5. 3mm 정도로 밀어 틀에 넣고 반죽을 파이틀에 밀착시킨 , 밑이 뜨지 않도록 포크로 반죽을 찍어, 공기 구멍을 뚫습니다.

(사실, 저는, 반죽을 3mm 정도로 다음 두번 정도 접어 다시 밀어주기를 했습니다.)

   

   

   

파이시트와 크럼이 준비되면, 속재료!

   

   

1. 가루분(박력분고 소금) 한꺼번에 섞어 체에 쳐두고, 달걀과 설탕은 거품을 냅니다.

2. 달걀 설탕 반죽에 사워크림과 체친 가루분을 번갈아 두세번에 나눠넣습니다. 그리고 레몬 제스트와 즙을 넣습니다.(시나몬 파우더 넣으실 레몬을 생략하셔도 됩니다.)

3. 사과는 하나를 8쪽으로 나누어 슬라이스한 (나머지 반쪽의 사과도 사등분으로 나눠 슬라이스합니다. , 너무 얇지 않게. 5~6mm정도일까요? 약간 씹힐 정도가 식감이 좋아요.) 크렌베리나 건포도를 반죽에 넣어 섞습니다.

4. filling반죽을 파이 껍질을 파이틀에 넣고(파이 껍질 바닥에 포크로 구멍을 많이 찍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180도의 오븐에서 10~15분을 구웠다가 크럼블을 얹어 170도의 오븐에서 25~30분을 굽습니다. 색깔을 보아 먹음직스런 브라운이 살짝 꺼내세요.

   

   

*위의 사진들은 2008 둘째를 유도분만하기로 의사선생님과 이야기하고 (친정) 두려운 맘에 이불 뒤집어 쓰고 있는데,

오마니께서 아침 일찍 구워주셨던 사과 크럼블의 사진이에요. 사진이 있으면 좋으련만..그리고 밑에 클로즈업해서 찍은 ,

손님 오실 제가 구운 건데, 눈엔 왠지 오마니 만들어주신 파이가 이뻐요.

헤헤헤.

   

사워크림이 들어가 촉촉하고, 크럼이 있어 달콤해요.

조금 달게 드시고 싶으시면 계량하신 다음, 설탕을 한두스푼 빼세요.  레시피대로도 맛있었어요.

   

크럼, 파이시트, 필링반죽 세가지를 만들어야 해서 복잡하지만, 손님 오셨을 정말 홈메이드 베이킹 디저트 중에 단연 최고인

같아요. 정말 강력히 추천합니다. 친정 단골 사과 크럼블인데, 이렇게 소개해드릴 있어 기뻐요.

   

저희 오마니는 결혼 클래식 라디오의 디제이셨는데, 결혼 후엔 정말 모든 일을 접고 저희만 키우셨어요.

막둥이가 1이니, 아직도 녀석 뒤치닥하시지만, 저희 오마니가 정말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모두들 그러시겠지요. 하하하.

   

벌써 6월이네요.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는 계절. 행복한 6 즐겁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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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을 보고 눈에 번쩍 뜨인 단호박과 돼지고기 탕수육.. 받아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단호박은 물에 살짝 데쳐서 찹쌀가루 꼭꼭 무쳐서 튀겼구요, 돼지고기 안심은 , 생강즙, 간장, 후추로 밑간했다가 불린 녹말 앙금을 넣고 반죽해서 튀겨내서 탕수소스 끼얹었습니다

담날은 제육볶음을 했는데 너무 고기만 먹는 같아 숙주를 양배추랑 쯔유에 볶아서 곁들였더니 
야채를 많이 먹을 있어서 좋더라구요.  버터랑 식용유를 두르고 양배추랑 숙주를 볶다가 쯔유, 미림 약간, 설탕 조금, 후추로 해서 냈더니 넘넘 맛있더라구요.  미따니야..라는 우동집에서 먹은 사이드요리인데 집에서도 거의 완벽하게 맛이 나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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