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간장

카테고리 없음 2014. 5. 2. 23:00

간장 1ℓ 기준으로 일년에 두번 정도 만드는 맛간장.

우리집과 친정어머니, 그리고 쌍둥이네까지 같이 먹으니 예전보다는 자주 만들게 되는데 그때마다 미세하게 레시피가 달라진다.

그리고...뭔가를 넣은후 부터 약간 발효가 일어나는 같은데...그게 뭔지...

그래서 오늘 저녁에 만든 맛간장은 레시피를 기록하기로...

     

     

     

     

재료

채소육수 재료: 1ℓ, 양파 큰거 1, 다시마 신용카드 2 정도 분량, 통후추 1작은술, 마늘 1, 마른 표고 2

맛간장 재료: 간장 1ℓ, 조선 간장 0.5ℓ, 채소육수 0.5ℓ, 참치액 0.5ℓ, (매실주+청주) 0.75ℓ, 설탕 1, 사과 1, 레몬 1

     

만들기

1. 채소 육수 재료를 모두 넣고 20 정도 끓여, 물의 양이 절반이 되게 한다.

2. 끓인 육수는 반나절 정도 놔둬서 채소의 맛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한다.

     

3. 맛간장 재료 사과와 레몬은 제외한 모든 재료를 속이 깊은 곰솥에 넣고 우르르 끓인다.

4.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씻은 레몬과 사과를 썰어둔다.

5. 3 우르르 끓고 나면 불을 끄고 레몬과 사과를 넣은 뚜껑을 덮어서 시원한 곳에 반나절 정도 둔다.

     

     

그동안은 그냥 물을 붓거나 아니면 간장을 끓일때 표고나 마른고추, 다시마 등등을 넣고 끓여줬는데, 이번에 채소 육수를 만들어봤다.

맛있으려는지... 맛있게 된다면 이런 수고쯤은 얼마든지 감수할 있다.

   

Posted by 달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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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카테고리 없음 2014. 5. 1. 09:37

   

샌드위치에 대한 애정은 조금 각별한 편인데요

   

유학시절 빠듯한 생활비로 하루하루 지내면서

조금이라도 용돈을 절약할 궁리로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었는데

빨리 그리고 간편하게 만들 있는 샌드위치가  메뉴였어요. ^^

   

외국에서는 치즈나 빵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조합으로 다양하게 만들다 보니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더라고요. ^^

   

실제로 대학 샌드위치 집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경험도 있고요 ㅎㅎ

   

그렇게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고

지금도 매일 먹고 싶은 샌드위치랍니다.

   

샌드위치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다양하게 먹어보는 좋아하고

맛있는 샌드위치를 발견했으면

집에 와서 맛을 재현해 봐야지 직성이 풀리는 요상한 성격(?) 가지고 있고요.

   

제가 좀먹는 거에 집착이 강해요 ㅋㅋ

   

   

   

집착의 최근 결과물들입니다 ^^

   

   

   

   



   

   

   

   

   

제가 격하게 애정하는~

베키아 누보의 샌드위치를 카피캣한 클럽 샌드위치랍니다.

   

베키아 누보 방문기

http://blog.naver.com/dandygr/120209110236

   

   

치아바따 빵에  향긋한 레몬향이 솔솔 나는 레몬 스프레드 소스를 발라주고

   



   

   

역시 상큼하게 레몬으로 맛을

치킨 샐러드를 얹어준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 토마토를 얹어내면

   

레몬향의 클럽 샌드위치 완성. ^^

   



   

   

   

일반 클럽 샌드위치와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레몬향이 나는 스프레드가 특징이고

치킨 샐러드에 그라나 파다노를 듬뿍 넣어서 고소함을 더해줬다는 ? ^^

   

   

   



   

   

   

빵은 폴앤 폴리나의 치아바타를 사용했고요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는 빵이죠.^^* 

   

   

   



   

   

아삭한 로메인과

바삭한 베이컨

담백한 치킨

상큼한 레몬향이 어우러져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화사한 맛이랍니다~

   

   



   

   

맛있네요 ^^*  냠냠~

   

   

   

   

   

   

번째 메뉴도 역시 베키아 누보 따라잡기!

   

   

특히나 베키아 누보의 파니니는 국내 최고인 같아요!!

그곳의 인기 메뉴 파니니 가지를 따라해 봤답니다.

   

(혹시 여기 관계자분이 보시는 아니겠죠? ㅎㅎㅎ)

   

   

   

치아바따 위에 바질향의 스프레드를 발라주고

닭가슴살, 선드라이드 토마토를 얹어주고

   

   

   

   

   

한쪽에 익은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리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주기.

   

(베키아 누보에서는 프로볼로네 치즈를 얹어주지만

모짜렐라로 대체 ^^;;)

   

   





   

치즈가 주욱 늘어날 때까지 익혀주면 완성이랍니다.

   

향긋한 바질 스프레드와

담백한 닭가슴살

산뜻한 풍미의 과카몰리

군데군데 씹히는 달콤하고 새콤한 선드라이드 토마토.

   

모든 궁합이 너무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어요~

   

   




   

   

   

그냥 이렇게 포스팅 하면서 재료 ~ 나열하면 쉬워 보이지만

분명히 넣을 재료 넣었는데 이상하게 조합이 맞아서

계속 만들어 보길 여러 .

   

드디어 맘에 드는 조합을 찾아냈네요. ^^* 

   

   

이거 말고 브리 치즈랑 가지를 넣어서 만든 파니니도 맛있는데

요건 나중에 포스팅할 예정. ^^

   

   

   

   

   



   

   

   

얼마  이태원  샌드위치 집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먹어보고

성에 차서 ^^; 직접 만들어 니나표 반미~ 샌드위치랍니다.

   

   

칠리마요네즈 스프레드를 바르고

레몬그라스와 피시소스에 재워서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를 얹어준

   

   



   

   

   

새콤달콤하게 절인 베트남식 무와 당근 피클을 얹어주고

매콤새콤한 느억맘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

   

   

   

무지 맛있어 보이죠?

   

   

   

   


   

   

   

근데 맛은 그냥 그렇다는 반전 --;;;;;;;;;;

   

   

매콤한 스프레드도 괜찮았고

레몬그라스 솔솔 나는 닭튀김도 맛있고

당근과 피클도 간도 맞고 그런데

   

대체 2 % 부족한 맛이 나냐고!

ㅠㅠㅠㅠㅠㅠ

   

   

   

   

베트남 바게트는 아니어도

구운 파삭파삭한 프렌치 바게트도 괜찮은 맛이었는데 말이지.

   

   

이래서 샌드위치가 어려워요

재료 하나하나가 맛있으면 ..

각각의 재료가  *조합* 맞아야

정말 맛있는 샌드위치가 나오거든요.

   

   

제대로 샌드위치 만들기란

사실 만만치 않은 일이죠.....

   

   

   

그나저나 맛있는 반미를 만들려면

베트남 가서 쿠킹 클래스라도 들어야 하나..

   

( 팟타이 만드는 배우려고 태국 여행 뇨자임. ^^;; )

   

   

   

역시 요리의 길은 험난해요 ^^;;

   

  

Posted by 달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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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은 이 염천에... 팥 사다 팥빙수 해 달라고 성화더군요.. 
키.톡에선 줄창 프리님, 보라돌이맘님의 아침상에 눈을 박고 구경만 하면서도.. 그 깊고 깊은 
가족사랑하는 맘은 도대체 닮을 수가 없으니... 저는 진정 요리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요리하는 법이나 
요리사진만을 좋아하는 사람인가봐요..ㅠㅠ 

제가 애들 방학에 세끼 밥하는 것도 힘들어죽겠는데 팥빙수까정..@@  하면서 그런 건 좀 나가서 한 그릇 
사와라..하며 아무리 구박해도 팥배기 타령을 하길래 파리 크라상까지 데리고 나가도 봤지만서도..빙수 한 그릇 포장하는데 20분을 기다리라 하더군요..ㅠㅠ 

할 수 없이 오는 길에 팥 1킬로 봉지 하나 사다들고 와서 이래저래 여지껏 궁금해왔던 밀탑 빙수의 맛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일단 팥은 압력솥에 한 번 추가 두 칸 올라올 때까지 삶고 그 물을 따라 내 버리고 다시 충분히 물을 부어 끓였습니다.. 압력추가 내려간 후에 설탕 많이 (~~  간을 보면서)  소금도 반큰술 정도 넣고 중불에서 졸이다가 나중에 농도가 어느정도 났을 때 (국물이 꽤 있어야 함.)  올리고당 두 큰술 정도 넣어 윤기나게 해 주었어요. 

그 담엔 어떻게 그 눈꽃 얼음을 만드느냐...가 문제였는데.. 
많이들 하시는대로 우유를 얼려서도 먹어봤더니.. 약간 느끼한 맛이 나더군요.. 그리고 지나치게 곱구요. 
이건 밀탑맛이 아니야...하며 고민하다가 

일단 우유랑 물을 반반 섞어서 연유를 세 숟갈 넣어 각얼음통에 얼렸어요.  재작년에 그냥 얼음으로 빙수기에 갈아보니  서걱서걱 밀탑 얼음하고는 너무 차이가 나서 짜증나서 빙수기는 바로 창고속으로 고고씽 시켜버렸었거든요.. 

꽝꽝언 우유얼음을 빙수기에 갈아내리니..오~~~ 이게 바로 밀탑빙수의 비법이었나봅니다.. 완전 고운 얼음이 되어 떨어지는 거예요. 거기다 집에서 만든 합리적인 단맛 (!)의 팥배기와..동네떡집에서 2000원어치 사다가 얼려 썰어놓았던 인절미 두 조각 얹어 먹으니...오... 이걸 과연 내가 만들었나 싶습니다. ㅎㅎㅎ 

참고로..파리크로아상의 빙수 맛이 올해는 어떤가 궁금하여.. 한 번 사 먹어보았지만.ㅋㅋㅋ 제 것이 더 맛나더군요^^  달게 드시는 분들은.. 연유를 좀 더 뿌려 먹어도 맛있어요. 

빙수까정 만들어내라는 남편땜에 살짝 (아니..아주 많이..) 귀찮고 짜증났지만..일단 팥배기 잔뜩 만들어 
냉동실에 통통이 얼려놓으니..그래.. 집에서 깨끗한 얼음으로 만드는 빙수가 대장균 걱정도 없고 좋지..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빙수기 저 위에 올려놓으시고 서걱거리는 얼음에 실망하여 안 쓰시는 님들..우유+물+연유 섞은 얼음..그거시  바로 해답이었답니다~~ 

Posted by 달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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